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덕집사의 정보마당입니다. 무안에 왜가리와 백로가 매년 3월 말에 찾아와 10월 말까지 지내다가 가는 곳이 있다 해서 다녀왔어요. 매년 4천여 마리의 왜가리와 백로가 이곳을 찾아 지내다 간다고 합니다. 희고 큰 날개 합쳐져서 우아한 경관을 만들어내는 백로와 왜가리가 많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무안읍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니 아이들 교육 목적이나 자연에서의 힐링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평범한 여행보다는 이색 여행으로 이만한 곳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함께 가보시죠
1. 용월리 백로 왜가리 번식지 위치
무안군 용월리에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가 있습니다. 용암저수지를 사이로 왜가리와 백로들 수천마리가 와서 서식하고 있는데, 이 마을에는 매년 온다고 하네요. 왜가리와 백로는 철새이지만 적응력이 좋아서 오랜 기간 이곳에 머물다 간다고 해요. 3월에서 10월까지는 이곳을 찾아 지내고, 대규모로 무리를 지어 있더라고요.
2. 학마을 전망대
전남 무안군 용월리 518-2에 위치해 있는 학마을 전망대는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를 안전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곳으로 이곳 앞에 큰 주차장이 있고, 1층에는 화장실로 만들어져 있어 방문하기 좋아 보였어요. 예전에는 번잡하고 활동적인 도시에서의 느낌이 좋았는데, 힐링이 필요할 때는 이런 여유로운 곳을 찾는 편입니다. 새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이 살았지만, 대규모로 무리를 지어 백로와 왜가리를 보니 신기한 경험이 된 듯합니다. 왜가리는 몸길이가 80~100cm이고, 날개폭이 155~195cm에 달할 정도로 아주 큰 새에 속하는데 큰 새들이 저수지를 두고 비행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자그마한 전망대에는 왜가리와 백로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놓여 있었고, 그곳에서 잠시 새 멍을 즐기기 너무 좋더라고요. 도심의 하천에서나 논에서 자주 보이는 새라고 하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서석을 하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나 봅니다.
주로 작은 어류나, 붕어, 메기 같은 어류들도 먹고, 육상 동물인 쥐, 다람쥐, 뱀, 족제비나 토끼등도 사냥해서 먹으며, 조류인 비둘기나 참새, 황소개구리, 배스 같은 생태계 교란종도 잡아먹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라고 볼 수 있다 해요. 보통 왜가리나 백로등은 가마우지등과 함께 섞여 무리를 지어 살기도 하고, 3개에서 5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3. 용암저수지 산책길
학마을 전망대에서 저수지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로 들어가니, 더욱 가까이서 볼 수있었어요. 많은 둥지들이 보이고, 엄청난 수의 새들이 보이더라고요. 위 사진에 왼편 사진에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있는 백로와 왜가리들인데, 그 수가 짐작이 되지 않더라고요. 전망대에 있는 망원경으로는 잘 보이던데, 카메라가 새들의 움직임을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저수지 한 가운데에 있는 섬 나무 위에 자리 잡은 녀석들 덕에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최근 생태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할 때 보이던 새가 왜가리였나 봅니다. 혼자서 있길래 혼자 길을 잃었나 걱정했었는데, 왜가리는 단독으로도 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지만 사람의 눈이 더 뛰어난지, 정말 가까이서 보는 느낌이었거든요. 주변을 활공하는 새들을 보고 있자니 넋을 잃고 보게 되더라고요.
저수지를 중심으로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해 놓았지만 건너편에는 갈 염두를 내지 못하겠더라고요. 건너편 길목은 백로들의 둥지 밑쪽에 나 있는듯한데, 덩치가 큰 새라서 그런지 응가를 엄청 싸더라고요. 전망대와 전망대 라인 쪽에서 지켜보는 걸로도 충분히 멋진 경험이었어요
여름이 되면 연꽃으로 풍성할 듯합니다. 그 수가 가늠되지 않지만 매년 4천여 마리 정도가 온다고 하니 대략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안읍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놀랍더라고요. 잠시 방문을 했지만, 오늘의 경험은 상당히 기억에 많이 남는 경험이 되었어요. 자연의 신비로움을 또 한 번 느끼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가리와 백로들의 새끼들이 뱀을 사이에 두고 먹으려고 줄다리기 하는 모습을 보니, 이곳이 먹이가 많은 곳이라서 매년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이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211호로 지정이 되어 보존하고 있는 곳이고, 마을에서도 이곳을 자연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주고 계신다고 합니다. 청룡산의 소나무숲과 그 위에 자리를 잡은 백로와 왜가리, 해오라기들 너무 멋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왜가리와 백로를 보러 오실 때는 이곳이 저수지임을 잊지마시고,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요즘, 시골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뱀이 많아요. 이곳 또한 뱀을 쉽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만한 공간임으로 어린 자녀와 오실 때는 학마을 전망대에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 마무리
4월 중순에 방문했기 했고 미세먼지가 유독 심한 날이라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 된 듯해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새들의 소리가 예쁘지는 않지만, 합창을 하니, 그 또한 들을만했던 것 같습니다.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무안읍에서 5분 거리, 무안 IC 근처에 있으니 한번 가셔서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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