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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덕집사의 사진 여행

광주 최초 만들어 진 광주 시립 수목원을 방문한 소감과 입장료 알아보기

by 사진작가 덕집사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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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 지자체중 가장 늦게 수목원이 생긴 광주 시립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광주 시립 수목원은 작년 10월 말에 개장한 곳입니다. 애초 계획보다는 많이 줄어든 규모로 7만 5천평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수목원인만큼 기대감도 컸던 게 사실인데요? 오늘은 방문해도 괜찮을 지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광주 시립 수목원

위치

광주 최초로 만들어진 시립 수목은 광주 광역시 남구 양과동 179-2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주 남구에서 남평읍으로 가는 서문 대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양과동쪽에서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용 안내 및 주차 정보

7만5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수목원이기 때문에 규모에 걸맞는 주차장 역시 있었습니다. 감나무 언덕과 은행 나무길을 가깝게 이용하고 자 하는 분들은 서문대로와 가까운 주차장을, 온실과 한국 정원, 건지산 등산 루트를 이용하실 분들은 방문자 센터 앞쪽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수목원은 무료로 운영중에 있으며, 입장료 및 주차장 이용 요금이 따로 없습니다. 단 이용 시간에는 제한이 있었는데요?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전시 온실은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됩니다. 
  • 매주 월요일 휴관
  • 설날 휴관
  • 추석 휴관

아쉽게도 애완 동물 동반 입장은 금지하고 있었으며, 개인 이동 장치 또한 불가하다고 합니다. 개인 텐트 및 취사도 불가하니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단 휠체어, 유모차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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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곳

전체 규모가 7만 5천평에 달하는 만큼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을 꾸며 놓았습니다. 다만 개장은 2차례 연기한 만큼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23년 11월에 개원한 수목원이기 때문에 아직은 수종이 다양하지 않고, 울창한 느낌이 없어 그늘이 부족하다는 부분도 불편한 부분이었으며,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정자와 벤치등도 규모에 비해서 적었기 때문에 양산등을 챙겨서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 방문자 센터 : 교육실, 시청각실로 꾸며진 공간
  • 전시온실 : 열대성 식물을 심어 놓은 유리 온실
  • 한국정원 : 한국 전통 형태의 정원
  • 은행나무 길
  • 잔디광장
  • 사계절 정원
  • 감나무 언덕
  • 증식온실
  • 초화원
  • 오감정원
  • 관목원
  • 활엽수원
  • 건지산 등산로

 

전시 온실

다양한 열대성 식물을 심어 놓은 곳으로 방문자 센터와 함께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면 상당히 높은 유리 온실 건물입니다. 층고를 이용하여 1층에는 작은 연못, 폭포등이 있고 다양한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2층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 온실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며, 유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더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전시 온실 입구에 수목원과 관련된 종합 안내도 책자가 있으니 꼭 챙겨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수목원의 규모가 큰데 반해 이정표가 거의 없어서 종합 안내도 책자를 보고 이동을 하셔야 고생을 안하십니다. 방문하시면 방문자 센터나 전시 온실 앞에 종합 안내도를 꼭 챙겨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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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원

수목원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공간이 이 곳이 아닐까 합니다. 종합 안내도 상에는 한국의 전통 정원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연못과 정자, 돌담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식 정원의 느낌이 물씬 나긴 합니다.

정자에 앉아 연못과 연못 주변에서 거니는 새들을 볼 수 있으며, 주변으로 배롱나무등도 피어 있습니다.

 

오감 정원

오감 정원은 건지산 등산로를 올라가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지산 등산로와 연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건지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주변으로 배롱나무들이 한껏 개화하여 멋들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감 정원쪽에는 벤치등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그늘을 제공해주는 벤치는 거의 없다 싶이 했습니다. 이부분은 광주시에서 정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늘막이 있는 벤치가 있었다면 이용객이 상당히 많을 만한 공간으로 느껴지는 곳인데, 이용객이 없다는 것은 그늘막의 부재가 가장 큰 듯 합니다.

방문자 센터

시청각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사용하는 교육실이 있는 공간입니다. 규모가 큰 건물이라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나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간 것은 사실인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보다는 만남의 장소로 사용될 듯한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간단한 시청각 자료등이 있으니,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등은 전화 예약만 가능한 것들도 있고 현장 접수도 추가로 받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워낙 규모가 커서 돌아다녀보니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였습니다. 2차례나 개원을 연기할 만큼 공사가 딜레이 되어서 그런지, 나무가 죽은 모습들도 많이 보이며, 아쉬운 부분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차차 해결해 나가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외곽 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금방 접근이 가능하며, 전남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만큼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무 그늘은 시간이 필요해보이니, 가림막등을 이용해서라도 그늘을 많이 제공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광주 시립 수목원을 방문해보고 좋은 부분도 아쉬운 부분들도 느껴졌습니다. 광주 유일의 시립 수목원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미흡한 모습들이 보이지만,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광주에 가볼만한 곳을 찾는 분, 광주에서 산책을 하고 싶은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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