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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덕집사의 사진 여행

무안군에 위치한 영산기맥 끝 자락 대봉산 국사봉 등산기

by 사진작가 덕집사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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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에 위치한 대봉산은 영산기맥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는데, 대봉산의 정상인 국사봉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사전 조사에서는 방문객이 없는지 후기가 없었고, 실제로 가보니 경사가 많은 편이라 다소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오늘은 무안군 대봉산 산행기를 이야기해 봅니다.


위치 정보

 

전남 무안군 일로읍 감돈리 산 94-1에 위치한 국사봉은 높이가 283M의 산으로, 울창한 숲으로 둘러 싸인 곳입니다.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등산객이 거의 없는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주차는 삼향읍 유교리 군산동 마을회관 쪽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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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쯤, 등산을 시작했어요. 포도당 사탕과 초코파이, 그리고 이온 음료를 챙겼습니다. 대봉산 등산로 중, 제4 수원지 오른쪽 등산로를  선택을 했고, 처음 구간부터 낙엽 쌓인 경사로를 올라야 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은 경사가 심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되었지만 자연의 소리를 느끼면서 힘을 내어 계속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나무들이 많아, 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서 위치 파악과 조망점등은 없는 길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상당히 시원한 느낌이 날 것 같은 길이었습니다.

 

 

6부 능선을 올랐을 때부터, 멧돼지가 나무에 비빈 흔적과  먹이 활동을 한 흔적들이 다수 보이기 시작했는데 직접 대면할까 봐서 조금 긴장도 따르더라고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깐요.

 

 

능선 아래쪽에서 부스럭 대는 소리가 들려, 나무 뒤에 잠시 몸을 감추고 지켜보니 고라니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곳이에요.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지만, 찾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야생동물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봉산의 정상은 국사봉으로, 국사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에는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국사봉에서도 조망점이 없고, 표지석도 없어서 수려한 전망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총 등산 소요 시간은 3시간 20분, 등산 거리는 7.89km, 걸음수는 14000보가 소요되었습니다. 등산 초보자 기준이라서, 능숙한 분들은 2시간 40분 주파가 가능해 보입니다.

 

마무리

 

낙엽송이 많은 산이라서 등산로가 낙엽에 모두 덮어져 있어서 미끄러운 곳이었습니다. 등산스틱은 필수로 챙겨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봉산은 땀과 노력을 요구하는 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의 경험은 정말 값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큰 돌 판소리 연구소 쪽 등산로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쪽 등산로는 이용객이 있는 편이니, 무안 대봉산 등산을 계획 중이시라면 거길 이용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이상으로 무안 대봉산으로 떠난 겨울산행기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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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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