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가 멋 드러지는 전통과 역사의 살아있는 교육의 요람 나주 향교 방문기

나주 향교는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유서 깊은 교육 기관입니다. 한국의 전통 교육과 유교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유적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주 향교의 역사를 뒤 돌아보면 조선 태조 7년까지 거슬러가야 합니다.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지기도 한 나주 향교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배롱나무가 멋지게 피어 있는 나주 향교 방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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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향교

향교는 성균관과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나요?

고려시대, 조선시대때 대표적인 유교 교육 기관으로 활용했던 성균관과 향교는 역할 및 기능등에서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두 기관은 유교 교육에 중요한 두 축을 이루고 있었으며, 지방과 중앙에서 유교 교육, 제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향교

향교는 지방 교육 기관으로 각 도와 군에 설치되어 지방의 유생들에게 유학 교육을 제공했던 기관입니다. 기본적으로 유교 경전을 가르치는 교육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자,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방의 유생들이 과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며, 지방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도와 군 단위등에 분포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국에는 많은 향교들이 존재했습니다. 지방 교육 기관에 해당하므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합니다.

향교에서는 유교 경전의 기초 교육을 제공하며, 대부분 지방 출신의 유생들이 공부하던 곳입니다. 

성균관

성균관은 조선 시대의 최고 교육 기관으로, 한양(서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의 관리 양성이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향교와는 다르게 고등 교육 기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국립대학과 같은 위치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조선 왕조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양에 위치하고, 조선 시대 최고 교육 기관에 해당하는 만큼 규모가 크며, 지방의 향교나 서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선발하여, 중앙 정부의 중요한 인재를 육성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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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향교의 역사적 배경

나주 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중건 된 곳입니다. 건립 이후 단 한 번의 화재도 당하지 않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한양의 성균관이 불에 타 없어지자 나주 향교를 본받아 다시 지었다고 하니, 성균관의 모델이 나주 향교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선 시대때부터 지방 유생들이 이곳에서 유교 경전을 공부하고, 과거 시험을 준비한 곳으로 나주 향교는 지방 사회의 도덕적 기강과 함께 유교적 가치를 보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갑오개혁 이후로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은 사라지고, 봄과 가을에 제사 기능만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주 향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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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의 자랑 배롱나무

나주 향교에는 한참 배롱나무가 멋들어지게 개화하고 있었습니다. 전남 배롱 명소가 여기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배롱나무를 찍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실물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나주 향교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고, 향교 앞 주차장이 위치해 있으니 나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곳에서 하룻밤만 자면 시험에 붙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주 향교는 많은 학자를 배출한 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 향교중 하나이자 오래된 멋을 자랑하는 나주 향교에서의 시간은 너무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첨단 시대로 달려가고 있는 현시대에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