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책 나들이 하기 좋은 9월의 삼학도의 꽃 모습

9월의 삼학도 공원에는 무슨 꽃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야간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삼학도 공원은 목포시에서 상당히 신경 쓰는 공원중 하나인데요? 일몰 후 오후 10시 이전에는 경관 조명들도 들어와 있으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주로 10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하다 보니 경관 조명보다는 꽃에 집중했습니다. 오늘은 산책하기 좋은 공원 삼학도의 9월 꽃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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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삼학도 공원

삼학도 공원 위치

 

목포 삼학도 공원은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 1455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포역과 목포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유달산등도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내에 여러 군데의 주차장이 있으며, 공원 내에는 목포 항구 포차와 어린이 바다과학관, 김대중 기념관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제주를 오가는 퀸제누비아호의 선착장도 생겼습니다.

 

삼학도 공원에서 살고 있는 꽃

올해 날씨가 많이 더웠기 때문에, 공원에는 아직 여름의 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식물들은 여름이 끝나가는것을 알고 있는지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의 끝에 서있는 공원의 꽃들이라서 아주 예쁜 모습은 아니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는 충분해보였습니다. 여름꽃이 가고 난 자리에는 곧 가을꽃이 채워지지 않을까요?

 

맥문동

주로 여름에 피는 꽃인 맥문동들이 삼학도 공원에는 유독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삼학도 공원내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오르면 맥문동이 아주 심어져 있었습니다. 주로 6월에서 8월까지 꽃이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삼학도 공원에는 맥문동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꿩의비름

어두운 곳에 있어서 꽃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습니다. 꿩의비름은 8월에서 10월 사이에 피어나는 꽃으로 전국 산이나 들에서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북 화합의 숲 쪽에 많은 양이 피어 있었습니다.

아벨리아 모사넨시스(꽃 댕강나무)

아벨리아 모사넨시스는 한국 이름으로는 꽃 댕강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입니다. 교배종으로 한국에서 자라는 댕강나무와 중국에서 자라는 중국 댕강나무를 교배해서 만든 종으로, 반상록수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내한 온도가 낮아서 중부 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6월 초부터 꽃이 피어 10월, 11월까지도 꽃이 피어 있는 나무입니다.

꽃의 향이 워낙 진하고 좋아서 주목을 받는 수종이고, 내공해성에도 좋아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요즘은 공원등에서도 많이 심어서 전보다 얼굴 보기가 쉬워진 것 같습니다.

 

장미

장미는 날씨가 더워지면 얼굴이 작아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을 보낸 후라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작아진 상태입니다. 장미의 적정 생육 온도는 24~7도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곧 꽃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학도 공원 내에는 장미터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라서 가득 채우지는 않았지만, 내년이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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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마편초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어 있는 버들 마편초입니다. 보라색의 꽃이 매력적인 초화류입니다. 버들 마편초는 6월부터 10월까지 오랜 기간 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 여름의 버들마편초보다 여름을 지난 버들 마편초가 색이 더 진해지는 독특한 꽃입니다. 경북 화합의 숲에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나들이로 방문하셔서 사진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시 바늘꽃(가우라)

 

모습이 마치 작은 나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가우라꽃도 개화 기간이 아주 긴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학도 공원에는 주로 하얀색의 가우라꽃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가우라꽃도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독특한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나비가 움직이는 것 같이 매력적인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우라 꽃도 초여름에 해당하는 6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10월까지 장시간 개화하는 꽃입니다. 오랜 기간 꽃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한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몸을 불려 나가기 때문에 풍성해져 가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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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 외에도 팜파스, 갈대, 강아지풀등이 가을을 알리는 느낌이 나게 만들더군요. 여름 꽃의 상징인 자귀나무 꽃이나, 배롱나무들도 피어 있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공원인 삼학도 공원은 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로 방문객들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시간을 내어서 매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풍기는 삼학도 공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9월 초의 삼학도 공원을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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