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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고양이 키우기

충격! 고양이가 당신을 무는 '진짜' 이유 5가지 (아기 고양이부터 성묘까지 행동 완벽 분석 총 정리)

by 사진작가 덕집사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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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깨물기 썸네일

 

 

안녕하세요, 집사님들! 혹시 요즘 부쩍 우리 아깽이가 집사님의 손을 야무지게 깨물어서 당황스러우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특히 최근 새끼 고양이 입양이 많아지면서, 이 시기 고양이들의 깨물기 행동으로 고민하는 보호자님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다묘 가정인 저 역시, 무는 게 귀여워서 받아주다가 피를 본 적도 많답니다. 오늘은 우리 사랑스러운 아깽이가 왜 보호자의 손을 물게 되는지, 그 이유와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앙증맞은 깨물기의 비밀 : 이갈이 시기 아깽이의 간지러움

 

우리 아기 고양이들이 갑자기 이것저것 물어뜯기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갈이 시기입니다. 강아지처럼 고양이도 생후 3개월부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잇몸이 간지러워서 아무거나 물고 뜯으려는 본능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마치 아기가 이가 날 때 칭얼대고 아무거나 입에 넣는 것과 비슷하죠. 보통 생후 7~8개월까지 이갈이가 진행되니, 이 시기에는 고양이의 깨물기 행동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아깽이 깨물기, 귀엽다고 방치하면 안 돼요!

 

많은 보호자님들이 아기 고양이의 깨물기가 귀여워서 손으로 장난쳐주곤 하는데요, 이는 절대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이빨은 생각보다 날카로워 보호자의 손에 상처를 내기 쉽고, 자칫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때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성묘가 되어서도 사람 손을 무는 습관이 굳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으로 직접 놀아주지 마세요!  손은 놀잇감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장난감 활용은 필수: 낚싯대, 막대형 장난감, 쥐돌이 인형, 쿠션 등 고양이가 물고 뜯을 수 있는 안전한 장난감을 충분히 제공해 주세요.


깨물면 놀이 중단: 고양이가 손을 물면 즉시 "안돼" 하고 단호하게 말한 뒤, 놀이를 중단하고 자리를 피하세요. 고양이는 '손을 물면 놀이가 끝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형제가 없는 외동묘는 더 중요: 형제 고양이들은 서로 놀면서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만, 외동묘는 보호자를 통해 이 학습을 해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교육해 주세요.

 

아기 고양이

 

"집사, 나 심심해!" 에너지 발산 부족으로 인한 깨물기

 

야생 고양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사냥 활동을 하며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우리 고양이들은 이러한 본능적인 활동을 충분히 하기 어렵죠. 

 

밤늦게 혹은 새벽에 우다다하며 뛰어다니는 행동도 바로 이러한 본능적인 사냥 활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해뜨기 전 새벽 시간은 야생에서 먹잇감이 가장 활발한 시간이라, 고양이에게는 사냥 성공률이 높아지는 시간으로 인식됩니다.

 

규칙적인 사냥 놀이: 하루 최소 20분 이상, 2~3회 정도는 낚싯대나 어묵 꼬치 같은 도구를 이용해 고양이와 함께 사냥 놀이를 해 주세요. 에너지를 충분히 소진하게 해주고, 놀이 후에는 간식 등의 보상을 주어 '사냥 성공'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레이저 포인터는 NO: 레이저 포인터는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지만, 실제 사냥감을 잡을 수 없어서 오히려 고양이에게 좌절감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율 놀이 도구: 집사가 없을 때도 고양이가 스스로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캣휠, 먹이 퍼즐, 자동 장난감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깨물면 자리 피하기: 만약 고양이가 심심해서 보호자의 손을 깨물려고 한다면, 즉시 자리를 피해서 '깨물면 놀아준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해, 집사!" 애정 표현으로서의 깨물기

고양이들은 친밀한 관계의 동족끼리 서로 그루밍을 해주거나 장난을 치며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의 손을 세게 물지 않고 살짝 깨무는 듯한 행동을 한다면, 이는 사냥이나 무료함의 표현이 아닌 애정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보호자를 '덩치 큰 동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당신을 살짝 깨무는 것은 '나는 너를 다치게 하지 않아', '나는 너를 신뢰하고 좋아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애정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애정 표현으로 살짝 깨물 때는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보상으로 간식을 주는 등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단, 너무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강도가 세진다면 위에서 언급한 '놀이 중단'을 적용해야 합니다.

 

아기 고양이

 

"이제 그만해!" 거부 의사 표현으로서의 깨물기

고양이와 스킨십을 하거나 놀아주는 도중 갑자기 세게 물린 경험이 있다면, 이는 고양이가 '이제 그만하라'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애정 표현으로서의 깨물기보다 강도가 훨씬 강하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행동이 동반됩니다.

 

고양이는 이러한 상황까지 가기 전에 이미 여러 가지 몸짓 언어로 경고 신호를 보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귀를 뒤로 젖히거나, 꼬리를 바닥에 탕탕 내리치거나, 손길을 피하는 등의 행동이 그 예입니다. 

 

보호자가 이러한 고양이의 언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스킨십을 하거나 놀이를 강행할 때, 고양이는 마지막 수단으로 무는 행동을 선택합니다. 

 

고양이는 이미 '세게 물면 놀이가 종료된다'는 것을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행동으로 상황을 끝내려 하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언어 이해하기: 고양이의 귀, 꼬리, 눈빛, 자세 변화 등 미묘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인식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즉시 중단: 고양이가 거부 신호를 보내거나, 깨물려고 한다면 즉시 하던 행동을 멈추고 거리를 두세요.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좀 내버려 둬!" 예민하거나 흥분한 상태

사냥 놀이 도중 고양이가 너무 흥분하여 실수로 보호자를 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발톱이 어디에 껴서 패닉에 빠지거나, 평소보다 예민한 상태일 때 자기 방어를 위해 물기도 합니다. 

 

특히 환경 변화, 건강 이상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성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하악질을 동반한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흥분 시 즉시 놀이 중단: 고양이가 과도하게 흥분하면 즉시 놀이를 멈추고 고양이가 진정할 시간을 주세요.
안전 확보: 발톱이 끼는 등 위험한 상황일 때는 맨손으로 다가가지 말고, 두꺼운 장갑이나 도구를 사용해 안전하게 도와주세요.


예민한 고양이에게는 공간 주기: 고양이가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태라면 무턱대고 다가가지 말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해 천천히 교감을 시도하되, 절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은 아기 고양이

 

마무리

고양이가 깨무는 행동은 단순히 '나쁜 버릇'이 아니라, 고양이가 집사에게 보내는 다양한 메시지입니다. 특히 이갈이 시기의 아깽이들은 더욱 세심한 관심과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사람의 언어가 아닌 행동으로 소통하며, 통제보다는 이해와 존중이 필요한 동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고양이의 깨물기 이유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고양이의 몸짓 언어를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만이 고양이와의 더욱 깊고 행복한 교감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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