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두 번쯤은 고양이에게 갑자기 물려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다묘 가정이다 보니 그러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길고양이를 구조해 왔을 때와 잘 놀고 잘 따르는데도 갑자기 깨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을 깨무는 이유와 깨물기가 고민이신 보호자님들을 위해서 준비한 콘텐츠입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 고양이 경우
고양이나 강아지들은 성장하는 과정 동안 이갈이 시기를 겪게 됩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도 간지러워합니다. 고양이는 치아가 간지러워 참지 못하고 아무거나 물고 뜯으려고 합니다. 자묘의 경우 생후 3개월쯤부터 이갈이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7 ~ 8개월쯤이 돼서 유치가 모두 빠질 때가 되어야만 그만둘 것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깨무는 게 귀여워서 방치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이는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치아가 상당히 날카로워 자칫 보호자 손에 상처를 내거나 심한 경우 그곳에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깨물기를 하면 놀이가 종료된다는 걸 교육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교육을 하지 않으면 성묘가 되어서도 습관으로 남아 당신의 손을 깨물려고 할 것입니다. 고양이는 유치 일 때도 날카로운 편이지만 영구치 상태가 되면 치아는 유치 때보다 날카로워지고 커지게 됩니다. 절대 손으로 놀아주지 말고 장난감이나, 쿠션, 인형등을 이용해서 놀아주세요. 고양이가 형제가 있는 경우에는 상호 간의 놀이를 통해 깨무는 강도를 조절하고 깨무는 게 나쁘다는걸 인지하고 학습을 하게 되지만 외동묘 같은 경우에는 상호간 놀이 상대가 없기 때문에 보호자을 통해 무는 강도등을 학습을 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당신의 고양이가 손을 깨무는 것은 나쁜 것이다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심심하고 무료한 상태
야생의 고양이는 하루 6번 정도의 먹이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에너지를 사용하고 소진합니다. 하지만 집안의 고양이는 그러한 에너지 소모를 할 수없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새벽에 뛰어다니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보호자는 잠을 설치게 되고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고양이가 늦은 새벽에 뛰어다니는 행동은 고양이 먹이 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루에 가장 어두운 시간이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시간으로 보면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입니다. 야생의 먹잇감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시간이라 고양이게 있어 그 시간은 사냥 성공률이 높아지는 시간이 됩니다. 그 본능이 남아 그러한 걸 하는 거지요. 고양이와 공존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면 고양이의 본능을 이해하고 해소해줘야 합니다. 하루 2번 이상은 사냥놀이를 해주세요.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소진하게 해 주고 사냥놀이가 끝난 뒤에는 소정의 보상을 해주어야 성공했다고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냥 놀이로 충분한 에너지 소모를 하지 못했면 당신의 고양이는 이내 무료함과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최후의 수단으로 당신의 손을 물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는 바로 놀아주지 말고 자리를 떠야 합니다. 깨물면 놀아주더라 라는 인식이 생기면 무료할 때마다 당신의 손을 물려고 합니다. 규칙적으로 놀이 시간을 정해 놀아주고 하루 20분 이상, 2~3회 이상 해주세요. 어묵꼬치나 낚싯대를 이용해서 놀아주는 게 좋습니다. 보호자가 편하려고 레이저 포인트 같은 걸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레이저포인트 같은 놀이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생각보다 똑똑한 동물이고 사냥감이 손에 잡히지 않는 다는걸 이내 캐치한다면 그로 인해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동 장난감을 이용하던지 캣휠, 먹이 퍼즐 같은 다양한 용품을 활용해 주세요. 고양이가 혼자서도 에너지를 소진할 수 있게 말이죠.
애정표현
친밀한 관계의 고양이들은 서로 그루밍을 해주거나 서로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건 고양이 간의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당신과 스킨십을 할 때 손을 깨문다는 것은 사냥감 대상이나 무료함이 아닌 애정을 표현 중에 한 행동입니다. 이것은 세게 물려고 하는 게 아닌 살짝 깨무는 것을 말합니다. 강아지는 보호자를 따르고 주인의 개념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에게 복종을 하고 보호자 바라기가 되는 것이죠. 반면 고양이는 보호자를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덩치 큰 고양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을 살짝 깨무는 행동을 한다면 당신을 신뢰를 하고 있고 당신을 좋아해라는 뜻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 봐 나는 너를 다치게 하지 않아라는 하나의 신뢰표현인 것입니다.
이제 그만해 - 거부의 의사 표현
고양이와 놀아주거나 고양이와의 스킨십을 하던 과정 중에 갑자기 세게 무는 경우를 말합니다. 애정표현과는 다른 상황일 것입니다. 애정의 표현으로 깨무는 것보다 강도가 쎄며 지금의 상황에서 피하려고 하는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그만하라는 거부의 의사표현입니다. 부정의 표현인 만큼 쎄게 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까지 가기전에 고양이는 당신에게 거부의 의사를 지속적으로 내비쳤을 것입니다. 당신이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죠. 귀를 접는다거나, 손을 피하고 꼬리를 바닥에 탕탕 내리친다던지 그러한 행동으로 그만하라는 의사 표현을 하다 그만두지 않으면 손을 깨무는 겁니다. 이미 고양이는 쎄게 물면 놀이가 종료된다는 것을 학습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으로 당신과의 놀이를 종료하려 할 것입니다. 고양이처럼 생각하고 고양이 언어를 잘 알아야 물리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민하거나 흥분한 상태
사냥 놀이를 하다가 너무 흥분한 상태가 지속되면 실수로 보호자를 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 자리를 즉시 피하십시오. 즉각 놀이를 중단하고 고양이가 흥분 상태에서 벗어날 시간을 줘야 합니다. 때론 발톱이 어디에 껴서 빠지지 않아 패닉에 빠지기도 합니다. 고양이 혼자서 벗어나길 기다려 주던지 안전한 장갑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꺼내줘야 합니다. 손으로 만졌다가는 손을 크게 다칠 수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치아도 날카롭지만 발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또 예민한 상태일 때는 자기 방어를 위해서 물기도 합니다. 이는 공격성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건강이 안 좋아졌다던지, 환경이 갑자기 변했을 때 나타날 확률이 큽니다. 하악질이 함께 동반해 온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턱대고 다가가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천천히 환경에 익숙해지고 긍정적인 심리 상태가 된다면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해서 천천히 다가가야 합니다. 고양이와의 교감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통제가 되지 않는 동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
고양이가 깨무는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중에 몇 가지 정도를 알 고 계셨나요? 고양이는 예민하고 통제가 안되기 때문에 사람의 언어로 이해하려기 보다는 고양이 언어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여나 이 글을 입양하기 전에 봤다면 입양을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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