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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고양이 키우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 정체를 알아보자

by 사진작가 덕집사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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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 당신의 고양이가 캣닢을 좋아하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캣닢이 무엇이길래 고양이들이 이리 좋아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몸에 해롭지는 않은지 걱정하는 보호자들도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캣닢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고양이에-대해서-정보를-알려줍니다.
캣닢

캣닢(catnip , Nepeta cataria)이란?

박하의 일종인 캣닢의 다른 이름은 개박하, 캐트닙, 캐트닢, 캣닙등으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정식 명칭은 개박하이고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는 캣닢이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박하는 산이나 들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서 높이 50~100cm 정도의 식물입니다. 전체에 흰색 털이 밀생하고 있고 줄기는 사각형, 윗부분에는 굵은 가지가 갈라지는 식물입니다. 보통 우리가 접하는 캣닢은 말린 형태를 잘게 부슨 형태로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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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캣닢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다래나무(마다따비)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 특이한 증상을 일으키는 식물로 고양이가 개박하를 접하게 되면 마치 사람이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보통 기분이 좋은 듯 비틀거리거나 침을 흘리고 헤롱헤롱 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개박하에 들어있는 어떠한 성분 때문에 그러하는 데 네페탈록톤이라는 성분이 고양잇과 동물의 중추신경계를 흥분을 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들을 나타내게 됩니다. 네페탈록톤은 고양이의 기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입니다. 이는 개박하의 잎, 줄기, 씨앗등에 있는 기름성분입니다. 이는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는 성분으로 개박하의 생잎보다는 말린 것에서 네페탈락톤의 함량이 높습니다. 우리가 건조된 캣닢을 접하게 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고양이게 애정과 편안함,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네페탈락톤은 고양이에게 성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하여 발정기 암컷에게 나타나는 현상과 비슷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고양잇과에게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양이뿐만 아니라 호랑이, 표범등의 맹수에게서도 일반적으로 개박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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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양이가 좋아하나요?

모든 고양이가 반응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각이 발달되지 않는 어린 고양이나, 일부 고양이들은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6-~70%의 고양이들에게만 행동학적 반응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수 년에 걸쳐 민감성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체마다 반응하는 정도나, 시기가 다를 수도 있다 합니다. 보통 행동적 변화는 10분 내외로 반응을 하고 점진적으로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번 반응을 한 다면 다시 반응하기까지 최소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 용품이나 개박하 농축액이 들어 있는 스프레이를 팔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개박하 모종을 구매해서 마당에서 키우기도 했었습니다. 마당에서 키우면서 살펴본 결과 오고 가는 길고양이들 10의 6 정도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너무 좋아서 개박하틈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들이 있는 반면, 별다른 반응이 없거나 오히려 싫어하는 개체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개박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캣닢을 섭취를 해도 괜찮은 건가요? 사용 방법은요?

네 캣닢을 섭취를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과다 섭취 시에는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토나 설사를 하거나, 보행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량을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캣닢에 대한 적절량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캣닢을 자주 주거나 먹이게 되면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주일에 1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1회에 소량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개박하는 허브 식물로서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화분에 심어놓고 물만 줘도 잘 자랄 만큼 키우는 난이도가 매우 쉽습니다. 건조된 캣닢도 좋지만 생 캣닢을 주는 것이 제일 좋고, 여의치 않다면 건조된 캣닢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오래될수록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식물을 섭취했을 때 과민 반응하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집적 급여하기보다는 장난감안에 넣어주거나 스크래처 등에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캣닢은 허브과 식물로 동의보감에서도 나오는 식물입니다. 방충효과가 있는 개박하는 모기들이 싫어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모기들이 개박하 화분에서 즙을 빨다가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생물학적 진화면에서 보자면 고양이가 개박하에 몸을 비비고 맡는 이유가 벼룩이나 해충을 내쫓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캣닢이 허브라는 점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고양이가 캣닢을 좋아하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너무 자주 급여하기보다는 적정량을 지켜서 해주면 건강에 해롭지 않으니 조금씩 급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마따따비라고 불리는 개다래나무 역시 고양이가 좋아하는 나무로 캣닢과 비슷한 효과를 주는데 이 또한 고양이 몸에 해롭지 않다 합니다. 캣닢과 마따따비로 고양이와 적절하게 놀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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