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일 겁니다. 고양이에게 중요한 주식을 고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료들이 있고 사료를 선택함으로 있어 들어있는 성분이 어떤 것인지 이 사료의 장점은 무엇인지 인지하기 힘든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콘텐츠, 사료를 읽어주는 덕집사 시리즈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사료는 로얄캐닌 사의 키튼 포스팅과 AAFCO, FEDIAF의 가이드를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소비자로서 너무 어려운 용어보다는 알기 쉬운 용어로 준비로 준비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료 영양성분
수분포함기준 (As Fed basis) | DM(건조중량기준) | 에너지 기준 (Energy Basis) | |
조단백 | 32.0% | 34.23% | 91.93g/Mcal |
조지방 | 10.0% | 10.7% | 28.73g/Mcal |
조섬유 | 10.8% | 11.55% | 31.03g/Mcal |
조회분 | 8.1% | 8.66% | 23.27g/Mcal |
칼슘 | 0.832% | 0.89% | 2.23g/Mcal |
인 | 0.76% | 0.81% | 2.18g/Mcal |
수분 | 6.5% | 32.6% (탄수화물) | 93.65g/Mcal(탄수화물) |
칼슘 : 인 비율 | 1.1:1 | 좌 동일 | 좌 동일 |
여러분께서 위 표를 읽기 위해서는 몇 가지 부연 설명이 필요합니다. 위 수치는 사료회사에서 제공하는 수분함량기준을 토대로 AAFCO,FEDIAF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건조중량기준과 에너지 기준을 추가해서 만든 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AAFCO와 FEDIAF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계산해서 적은 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분포함기준은 제조사에서 사료라벨에 표기한 수치를 적은 것이고 건조중량 기준은 수분을 제거한 사료 100g에 각 성분량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고 에너지기준은 사료마다 칼로리가 다른데 그 칼로리를 1000kcal로 맞춰 해당 성분량이 1000kcal당 몇 g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고양이에게 사료를 중량으로 급여하시는 보호자도 계시겠지만 칼로리로 급여하시는 보호자들도 있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치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건조중량과 에너지 기준은 제조사에서 기재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계산상의 오차는 존재합니다. 따라서 참고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로얄캐닌 키튼 스테럴라이즈드 원 재료 읽기
육분 (닭, 오리), 밀글루텐, 분말셀로로스, 밀, 옥수수, 동물성지방(닭, 오리), 동물성 유도단백질(닭, 칠면조, 돼지), 쌀, 옥수수글루텐, 사탕무박, 혼합광물류 합제, 효모, 대두유, 차전자피, 어유, 프락토올리고당, 해조류, 가수분해효모, 해조유, 가수분해효모, 효모추출물, 금잔화분말, 비타민A, 비타민D 3, 철, 요오드,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제올라이트, 항산화제등을 사용해서 사료를 제조했다고 제조사에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로얄캐닌 키튼 스테럴라이즈드 재료 설명
모든 재료를 설명드리기에는 길어지고 중요한 몇가지나 눈에 띄는 재료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육분은 도축장이나 육가공 공장등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물질을 기압증기 처리한 다음 압착해서 기름을 짜내고 건조 및 분쇄과정을 통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육분은 동물성단백질 중에 소화흡수율이 가장 낮습니다. 로얄캐닌 건식사료는 대부분 육분을 사용해서 제조를 합니다. 밀 글루텐을 사용을 했고 밀 글루텐은 밀에서 전분을 생산할 때 분리되는 부산물의 일종입니다. 밀은 조단백 함량이 높습니다. 분말 셀로로스는 증점제, 안정제로 사용되는 물질인데 결착력이 약한 사료에 주로 사용되는 물질이며, 밀과 옥수수는 균형이 좋은 곡물 중 하나로 복합적인 탄수화물과 비타민B, 식이섬유, 리놀렌산등이 함유되어 있는 물질입니다. 옥수수는 사료에 따라 corn으로 표기되거나 maize로 표기되는 것도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으로 닭과 오리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오메가 6인 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쌀은 고양이에 있어 식후 혈당 관리에 가장 좋은 곡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레인프리 사료들에 보통 콩류를 많이 섞지만 심장병 이슈로 콩을 꺼려하는 보호자들이 많은데 쌀은 혈당 지수가 좋은 재료로써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지방산이 풍부하고 장건강, 혈액순환등에 도움을 주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변비가 심한 고양이들이 쌀이 들어간 사료를 먹으면 변 상태가 개선이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옥살레이트 함유량이 높아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한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차전자피와 대두유가 눈에 띄는데 대두유는 오메가 3와 오메가 6가 풍부한 재료로써 불포화지방산을 공급하는 재료이며, 차전자피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며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재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배변활동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체크가 필요한 원료에는 어유와 항산화제인데 어떠한 원료를 사용했는지 출처를 알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료 이름 기대 효과
위 재료로 만든 로얄캐닌 키튼 스테럴라이즈드는 중성화를 한 성장기의 고양이들에게 급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료로써 피부질환, 눈건강, 뼈, 관절 질환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유와 가수분해 효모, 대두유등은 피부 질환에 도움이 될 것이고, 비타민A는 뼈와 관절 질환에, 금잔화는 루테인에 사용되는 식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전자피, 어유, 프락토올리고당, 해조유등은 혈액순환이나, 배변활동 등의 부분에 영향이 있을 재료들입니다. 임신과 수유기의 고양이에게 급여해도 문제없을 정도의 성분함유량을 가지고 있고 노령의 고양이에게도 적당한 영양입니다. 조섬유가 높아 예민한 고양이는 무른 변 가능성은 있으나 대체적으로 변상태는 좋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제품의 열량은 3487kcal이고 칼슘이 AAFCO 기준에 미달합니다. 따라서 로얄캐닌 키튼 스테럴라이즈드는 AAFCO에 충족되는 성분도 있지만 불충족하는 성분도 있습니다. 칼로리 기반으로 보면 칼슘이 2.5g/Mcal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2.39g/Mcal로 미달합니다. 여러분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AAFCO와 FEDIAF에서는 가이드라인으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 놓았는데 로얄캐닌 키튼 스테럴라이즈드는 성장기 중성화한 고양이가 급여하는 사료로 해당 기준에 미달하는 사료입니다. 단 해당 사료를 성묘 기준에 적용하면 AAFCO, FEDIAF의 가이드라인에는 충족한 걸로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확인하고 AAFCO와 FEDIAF에 해당하는지는 보호자님께서 직접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서요. AAFCO와 FEDIAF의 수치를 적어드리겠습니다. 기준은 건조 중량 기준입니다.
AAFCO와 FEDIAF의 가이드 기준 정리표
AAFCO 가이드라인 기준 정리(건조 중량 기준)
강아지 | 고양이 | |||
성장기/ 임신 | 성견 | 성장/임신 | 성묘 | |
조단백 | 22.5% 이상 | 18% 이상 | 30 % 이상 | 26 % 이상 |
조지방 | 8.5% 이상 | 5.5 % 이상 | 9 % 이상 | 9 % 이상 |
칼슘 | 1.2% 이상 | 0.5 % 이상 | 1 % 이상 | 0.6 % 이상 |
인 | 1% 이상 | 0.4 % 이상 | 0.8 % 이상 | 0.5 % 이상 |
FEDIAF 가이드라인 기준 정리 (건조중량 기준)
강아지 | ||||
초기성장기 | 후기성장기 | 활동적 성견 | 비활동적 성견 | |
조단백 | 25 % 이상 | 20 % 이상 | 18 % 이상 | 21 % 이상 |
조지방 | 8.5 % 이상 | 8.5 % 이상 | 5.5 % 이상 | 5.5 % 이상 |
칼슘 | 1.0 % 이상 1.6 % 이하 |
0.8 % 이상 1.8 % 이하 |
0.5 % 이상 2.5 %이하 |
0.58 % 이상 2.5 % 이하 |
인 | 0.9 % 이상 | 0.7 % 이상 | 0.4 % 이상 1.6 % 이하 |
0.46 % 이상 1.6 % 이하 |
칼슘 : 인 비율 | 1.0 ~1.6 : 1.0 | 좌동 | 좌동 | 좌동 |
고양이 | |||
성장/임신기 | 활동적 성묘 | 비활동적 성묘 | |
조단백 | 28/30 % 이상 | 25 % 이상 | 33.3 % 이상 |
조지방 | 9 % 이상 | 9 % 이상 | 9 % 이상 |
칼슘 | 1.0 % 이상 | 0.59 % 이상 | 0.79 % 이상 |
인 | 0.84 % 이상 | 0.5 % 이상 | 0.67 % 이상 |
칼슘 : 인 비율 | 1.0 ~ 1.5 : 1.0 | 1.0~2.0 : 1.0 | 좌동 |
마무리
로얄 캐닌에서 판매하고 있는 로얄 캐닌 키튼 스테럴라이즈드는 키튼 라인에서 곁가지 형식으로 나온 사료라고 볼수 있습니다. 로얄캐닌은 다양한 형태의 사료를 판매를 하고 있고 급여하기 좋은 형태의 사료 회사라고 볼 수있습니다. 키튼사료란 성장기 고양이에게 급여하는 사료이고 스테럴라이즈드는 중성화한 고양이에게 먹이는 사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성장기인 고양이가 중성화를 했을 때 적당한 사료라고 출시한 사료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AAFCO와 FEDIAF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료들만 다루다가 성장기 고양이 기준에서는 부합되지 않는데 성묘 기준에서는 부합하기에 시간이 걸려도 각 사료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적어 두었습니다. 판단은 보호자님들이 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로얄캐닌은 필자에게 애증의 사료입니다. 육분으로 구성된 사료를 선호하지 않아 급여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로열캐닌이 꼭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무난한 기호성과 다양한 생애주기에 맞는 사료를 내놓고 있는 로얄캐닌이라서 많은 보호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펫푸드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로얄캐닌에서 내놓은 키튼라인 중 한 종류인 키튼 스테럴라이즈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 유용한 정보를 들고 오겠습니다. 사료 라벨을 보고 바로 타이핑 하면서 포스팅 하다보니 문맥상 흐름이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고 오타가 생길 수도있습니다. 그점은 양해 부탁합니다. 구독, 공감, 댓글 감사합니다. 덕집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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