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인 나주 불회사는 단풍이 늦게 물 들지만 그 빛깔이 너무 예뻐서 그걸 아시는 분들은 단풍 나들이 종착점으로 방문하고 계시는데요? 더 추워지기 전에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서 방문하고 왔답니다. 오늘은 나주 다도면에 위치한 불회사 방문기입니다.
불회사 위치 정보
전남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142에 위치해 있는 나주 불회사는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는 사찰입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통해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마라난타와 불회사
불회사를 창건한 마라난타는 366년에 불회사를 창건하게 됩니다. 마라난타는 인도 승려로써 백제에 불교를 전파한 인물로, 현재 영광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들어오게 됩니다.
법성포의 지명은 마라난타에서 유래된 것으로, 성인이 나타나 불법을 전하던 포구라는 뜻에서 지은것이라고 하네요.
마라난타가 창건한 절에는 영광 불갑사와 군산 불지사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나주의 불회사입니다.
사찰의 규모는 아주 크지 않았지만, 동백나무 숲을 뒤에 두르고 가지런히 잘 정돈된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대사찰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소박한 느낌이 있는 사찰이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었습니다.
주차장은 불회사로부터 50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불회사는 경내 건물이 한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려하면서도 고즈넉했습니다.
불회사로 향하는 길에는 많은 단풍나무와 함께 꽃무릇이 심어져 있었고 넓은 편백나무 숲과 은행나무도 심어져 있어서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진입로를 따라가다보니, 이곳의 단풍이 왜 예쁘다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폭이 넓은 진입로와 사람만 걸을 수 있는 탐방로가 양쪽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오르고 내릴 때 양쪽 다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양쪽 탐방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두 곳다 느껴보시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러보기
불회사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회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에 안치된 삼존불중에 비로자나불은 종이로 만든 지불로 유명한데, 문이 닫혀 있어서 살펴보지는 못하고 왔지만, 절을 믿지 않는 신자가 아님에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사찰로 기억을 합니다.
창건된 지 1600년이 지난 고찰이지만, 모든 건축물이 그 세월을 버틴 것은 아닌데요? 1789년 큰 화재를 겪으면서 절의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면서, 1800년에 새롭게 중창을 걸쳐 현재의 모습에 이른다고 합니다.
춘불회 추내장이라는 말이 있어, 봄에만 예쁠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불회사는 단풍이 워낙 예쁘게 드는 곳으로 유명한 만큼, 단풍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늦더위로 인해 단풍이 마르고 제대로 물들지 않는 상태로 지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남 남부는 12월 초중순까지는 단풍을 볼 수 있으니, 올해의 단풍 마무리는 불회사에서 해보셔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무리
백양사의 말사 지위를 가지고 있는 불회사는 규모가 작은 사찰이며, 덕룡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단풍 나들이를 하러 방문해도 좋은 곳으로, 단풍이 한참 물이 들어가는 모습 중이니 방문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단풍의 종착지로 유명한 불회사를 방문하고 찍어온 사진을 방출해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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