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이지만, 전국에는 수령이 오래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 강진 지역에 지정되어 있는 천연기념물 제 385호에 해당하는 성동리 은행나무를 다녀 왔습니다. 노랗게 가을의 단풍을 입어가는 중입니다.
위치 정보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는 강진 병영면 성동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인근에 위치한 하멜 기념관에 주차를 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하멜 기념관과 100M도 채 떨어져 있지 않고, 하멜 기념관에서 은행나무로 가는 길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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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는 수령 500~8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인 하멜의 표류기에도 언급이 되었던 성동리 은행나무는 최소 500년 이상 되었을 거라고 예상된다고 합니다.
정확한 수령 추정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강진군의 정보에서는 800년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도 수령 1100~1500년을 예상했지만, 실제 수령은 1018년으로(2024년3월 산림연구원 발표) 예상된다고 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성동리 은행나무도 500~800년 사이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높이는 32미터정도, 둘레는 7.2미터로 규모로 엄청난 규모의 나무임은 틀림없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비자나무 역시 오래된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고개를 들어 올려다 봐야 할정도로 정말 큰 은행나무더라고요. 100년을 살아가는데도 힘든 사람들도 지난 시간을 떠 올리면 까마득하게 먼 과거로 느껴지는데요?
성동리 은행나무는 이 자리에서 최소 500년 이상을 자랐다고 하니, 조선시대를 모두 지켜보고,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었을 걸 생각하니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고 생각하기에는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과거 사람들은 은행나무에서 사랑을 약속하고, 고백했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오랜 시간을 자라기도 하며, 암 수 나무가 함께 있어야 결실을 맺기 때문입니다. 가을에 은행을 구해다가 다음해 경칩때 남녀가 마주보고 은행을 깨물었다고 하네요.
500년 이상을 이 자리에 있었으니, 해당 나무 앞에서도 많은 남녀들이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하고 했을 것 같습니다.
올해 가을 단풍이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각을 하고 있어 단풍이 예쁘게 물 든 곳이 많지 않는데요? 성동리 은행나무도 조금 늦었지만 가을의 단풍을 입어가는 중입니다.
마무리
한참 가을의 색채로 물 들이고 있는 성동리 은행나무를 아직 방문하지 않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4년 11월 21일에 촬영해 온 것이니, 은행잎이 떨어지기 전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천연기념물 제 385호인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를 방문하고 온 방문기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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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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