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에게 사료를 고를 때 고민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용량 선택일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5~6kg대의 대포장 사료가격이 1~2kg의 소포장 사료 가격의 두 배정도에 포지션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포장 사료를 구매하면 저렴해서 좋은데 사료 산패등의 걱정으로 비싸도 소포장 사료를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사료 소분방법이 있지만 이 방법은 어떨까요?
와이즈랩 무선 진공 포장기로 사료 소분
사료 소분을 위한 구매
사료 제조사에서 말하는 올 바른 사료 보관 방법은 사료 포장지 자체에 보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료가 공기중에 노출되기 시작하면 사료 속의 기름 성분들이 산소와 만나면서 산패가 진행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사료 개봉 후 2달 이내에 급여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묘 가정들은 대부분 사료 소진이 빠르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입이 짧은 고양이의 특성상 빠른 시간 내 사료 소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묘 가정에서도 알레르기 원이 다를 경우 사료를 다양하게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료 소분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이들은 밀폐 용기에 담아 사료를 냉장 보관을 하기도 한다는데, 이는 옳지 못한 사료 보관이니 사료를 냉장고 보관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냉장고 내부의 온도등으로 사료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나 박테리아등의 사료 변질을 빨리 불러옵니다.
그동안 진공 쌀통을 사용해서 소분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조금더 완벽한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다 선택하게 된 것이 밀폐 보관기를 이용한 사료 소분 방법입니다. 이번 필자가 구매한 무선 진공 포장기는 2만 원대에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료 산패를 줄이기 위한 방법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진공 밀폐기를 사용해서 사료를 일주일 단위로 나눠 진공을 하면 공기와의 마찰을 최소한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최근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사료를 소분하고 있습니다.
사료는 자외선이 노출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오늘의 사료 보관 방법입니다.
필자의 사료 보관
필자는 진공 포장기를 이용해서 일주일 정도의 사료를 진공 상태로 밀페를 합니다. 그러고 난 소분 사료를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인 기존 사료 봉투에 넣어줍니다.
그럼 사료와 공기의 마찰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외선은 사료 봉지를 통해 1차적으로 막는 역할을 합니다. 진공 쌀통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햇볕이 들지 않으면서 서늘한 장소에 사료를 보관합니다.
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가?
사료를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은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사료를 보관하는 곳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서 사료와 외부 온도 차이를 줄여, 습기가 차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밀폐 보관기를 사용해서 사료 내 공기를 최소화하게 되면, 산패를 줄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신선한 상태의 사료 보관에 용이성을 가집니다.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사료 표면의 기름들의 부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기존 사료 봉투안에 넣어줍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기존 사료 보관 방법보다 월등히 좋은 사료 보관이 가능하지만, 추가적으로 벌레 유입이나 공기 온도 변화를 줄이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밀폐 용기나 진공 쌀통에 담아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 주면 됩니다.
사료에 기름이 들어가나?
사료에 기름 성분이 들어갑니다. 간혹 기름이 많은 사료들이 있지만 기름기가 없어보이는 사료들도 있긴 한데요? 기름 성분은 높은 온도를 만나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기름을 뿌리는 과정을 통해 사료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기름으로 인해 사료를 튀긴 것이 아닌가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사료는 튀긴 것이 아닌, 오븐에 굽거나 팽화 사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름에 튀긴 사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븐베이크 사료, 동결 건조 사료들도 있지만 대부분 팽화 사료임으로 팽화 사료 기준으로 보자면 사료가 완성된 다음 기름을 뿌려 부족한 영양 성분과 기호성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름은 대부분 오메가와 관련된 기름을 사용하고, 사료 표면에 동물의 간 등을 동견건조 한 다음 가루화 시켜 사료 표면에 묻혀줌으로써 풍미를 올려주게 됩니다.
사료 표면의 가루들 때문에 일일이 털어서 급여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동물의 간을 토핑으로 뿌린 사료들은 털지 않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키블이 깨져서 가루가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털지 않고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료의 제조 과정에서 많은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기름을 사용하게 되고, 이 기름이 사료 보관 과정중에 공기와 만나 산패가 진행되게 됩니다.
우리가 식용유등을 구매해서 항상 뚜껑을 닫아 놓는 이유 역시 기름 산패를 염려하는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하듯이 사료 또한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 리뷰쪽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가 사료 소분과 연관해서 소분과 관련된 내용으로 비중을 둔 것은 필자의 사료 보관법은 이러한데, 사용해 보셔라 하는 뜻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료 회사에서 권고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항상 신선한 사료를 급여하고 싶은 보호자들의 마음은 다들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패의 원인을 파악하고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이 좋지 않나 생각해서 필자는 꾸준히 이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사용하던 진공 포장기가 고장나면서 새로 구매하게 되었고, 무선 진공 포장기로 성능이 괜찮은 듯해서 소분하는 과정 동안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료 소분에 대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런 방법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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