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조경수] 매력 있고 관리 편한 남천 나무 특징 알아보기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덕집사의 정보마당입니다. 정원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도심의 공원에도 보면,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지요. 정원이나, 대문옆에 심으면 좋은 나무로 남천 나무에 대해서 알아볼 까 합니다. 과거 진시황이 독과 액운을 몰아준다 하여 남천 나무를 젓가락으로 만들어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남천 나무에 대해서 알아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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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나무는 상록수 나무와 낙엽수 나무로 보통 나뉘게 됩니다. 일 년 내내 잎이 있는 나무는 상록수, 잎이 있다가 떨어지면 낙엽수라고 부릅니다. 남천이는 반상록수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여기서 반 상록수란? 상록수 같이 잎이 있다가, 특정 시기가 되면 잎을 떨구고, 새로 잎이 나는 나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산홍이나, 남천이가 그러한 특징이 있는 나무입니다. 남천이는 가을에 단풍이 들어 그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초봄이 오기 직전에 잎을 떨군 다음 봄에 다시 새잎이 돋는 반상록수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부 지방 기준으로 2월 초중순에 잎을 떨꾸고, 3월 초에 새 잎이 납니다.

중국 남부지역이 남천이의 고향이며, 봄에는 초록색잎이 무성하게 자라며, 5월 6월쯤에는 하얀꽃이 핍니다. 가을이 오면 단풍잎으로 붉게 물들며, 겨우내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매력적인 나무이지요. 예로부터 남천을 행운목 개념으로 현관옆에 심으면 좋다고 하여 많이 심은 나무이기도 합니다. 평균 수고는 2m 내외이며, 잎이 대나무잎을 닮았다 하여 남천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남천의 특징과 관리

남천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점은 병해충에 강하고, 공해에도 괜찮은 편이지만, 통풍이 좋아야 합니다. 토질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는 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사질 양토란 진흙이 많이 섞이지 않는 모래흙을 말합니다. 땅이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습하지도 않아야 하고, 뿌리가 천근성이기 때문에 뿌리가 깊게 들어가지 않고 지표면 가까이 뿌리가 퍼지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잔뿌리가 많고, 토양관리를 잘해줘야 하는 나무입니다. 거름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뿌리가 썩어 고사하기도 하기 때문에, 거름을 사용할 때는 주의를 해야 하지만, 음지 양지 반음지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잘 자라는 것 또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단, 음지나 반음지에서 자랄 경우 단풍이 진하지 않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음지나 반음지, 양지 가리지 않는 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여, 정원 어디서든 제약 없이 심기에도 좋다는 말이 되지요. 생장 속도는 빠르지만 평균 수고가 2m 이내로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수형을 잘 잡는 나무이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며, 가지치기가 따로 필요 없지만,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2월~3월 초쯤에 가지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서 키우다가 고사하는 경우는, 상토 비율이 너무 높아 배수의 문제로 보통 죽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됩니다. 

 

마무리

정원 조경수로 참 인기가 많은 나무이기도 하고, 집안에서 공기 정화 식물로도 유명한 남천입니다. 일년 내내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나무로 관상수로 참 좋은 나무라고 생각됩니다.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첫해 5그루의 남천이를 심어 키우면서 너무 매력이 있어, 삽목과 종자 번식을 통해 30~40그루 정도의 남천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음지 양지 가리지 않고 잘 크지만, 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단풍이 더 진하기 때문에 양지에서 키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풍이 들었던 남천이가 봄이 되면서 푸릇푸릇한 나무잎을 올려 싱싱함을 가지고 있는 요즘시기에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해서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예쁜 조경을 위해서 남천이를 한번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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