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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고양이 키우기

한고연에서 만든 OEM 사료 브리젠 사료 내돈내산 후기

by 사진작가 덕집사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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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덕집사의 정보마당입니다. 얼마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양이 관련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된 뉴스들을 접하면서 사료 선택에 대해서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단순 궁금해서 구매했던  브리젠 사료 리뷰입니다. 브리젠을 만드는 회사는 어떤 곳이며, 브리젠 사료는 괜찮은 사료인가? 탐구해 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부의 말

시작하기 앞서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어느 집사님이건, 고양이나 강아지들은 기호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또한 각 아이들의 알레르기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사료 선택에 대해서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고 할지라도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사료가 없는 만큼, 각 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리뷰 제품인 브리젠 사료 역시 덕집사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쓰인 후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덕집사는 9마리를 키우는 다묘가정의 집사입니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선택이라는 걸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집사님이 주는 사료 및 간식에만 의존하여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단순히 남들의 경험담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점이기도 합니다.

덕집사는 개인적으로 사료를 판단할 때, 내가 먹지 못하는 사료는 아이들에게 먹이지 않는다 라는 생각으로 사료 선택을 합니다. 따라서 사료를 선택하는 데 더욱 신중하게 선택을 하며, 선택한 사료는 직접 먹어본 뒤 확신이 설 때만 급여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사료 성분이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사료를 실제로 드셔본 적이 있으십니까? 

사료를 먹어 본다는 것은 상당히 비위가 상하는 일입니다. 실제로 사료를 먹어보면 설명할 수 없는 괴로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동물들은 그저 주인이 주는 사료를 먹어야 하니, 사료에 이상이 있어도 결국 배고프면 먹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덕집사는 비위가 상하더라도 급여전에 직접 먹어보고 확신이 설 때만 급여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작성된 사료 급여 후기이기 때문에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브리젠 사료 제조사

한고연에서 발표했다 싶이, 브리젠 사료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고유 브랜드 사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 사료는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사료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 OEM 사료에 해당합니다. OEM 사료란 사료를 제조하는 생산 펫푸드 업체에서 대리 생산을 해주고, 그걸 판매자가 파는 방식의 사료를 뜻합니다. 

인터넷상에서 판매하는 사료중에 많은 사료들이 OEM 사료에 해당하며 OEM 사료를 구매할 시 사료 제조 공장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브리젠을 생산하는 사료 회사는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기푸스코아 지역의 아스페이티아라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Elmubas petfood group입니다. 엘무바스 펫푸드 그룹은 자체 브랜드가 없는 OEM 생산 전문 기업입니다. 전 세계 매출 순위 100위 밖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관련된 정보가 없어서 자료를 찾는 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연간 생산 가능 능력은 360,000톤으로 규모가 생각보다 큰 회사였습니다. 자체 수의사와 영양사가 있으며, 사료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 및 레시피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품질 관리를 위해 자체 품질 관리를 실시하며, 외부의 독립된 실험실을 통해서도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해썹 및 IFS FOOD 인증, IOS 인증등 까다로운 다양한 인증을 받았으며, 자체 공식 홈페이지에 인증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고연에서 손쉽게 국내 OEM 공장을 통해서도 사료를 제작할 수 있었을 텐데, 멀리 스페인까지 찾아간 것은 고심을 많이 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OEM 사료를 정말 싫어합니다. 품질이 일정하지 않거나 레시피가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품질 유지는 한고연 측에는 큰 숙제가 될 듯합니다. 

 

브리젠 솔직한 후기

후기를 적기까지 내용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에 적은 것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리젠이라는 사료를 출시하고 체험단들의 리뷰가 너무 많아서 해당 사료에 대해서 인식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구매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최근 블로그의 방향성이 다양해지기 시작했지만 고양이 관련된 포스팅으로 시작했던 블로그인 만큼, 경험해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에 구매했습니다. 브리젠 사료는 스페인에서 제조를 한 뒤 국내에 들어와 한고연 공장인 아로펫에서 소포장을 위해서 재포장을 하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리젠 사료는 소포장 단위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 브리젠 사료가 도착하고, 항상 그랬듯이 소포장 하나를 뜯어 직접 먹어 봤습니다. 다묘 가정이라서 한 달이면 20kg가 넘는 사료를 소비해야 합니다. 또한 마릿수가 많은 만큼 각 개체마다 기호성이 달라, 다양한 사료를 접하게 됩니다. 그동안 급여하기 위해서 직접 먹어본 사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키블 사이즈 비교 카니러브 생육 토끼/ 브리젠/ 오리젠 6피시

처음 느낀 이미지는 사료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OEM 사료이다 보니 걱정이 앞서 평상시 보다 오래 먹어보았고, 급여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어, 급여를 시작했었습니다. 키블 사이즈가 작다 보니, 고양이마다 반응이 달랐습니다.

첫날에는 절반정도의 고양이들이 먹지 않았고, 차차 그 수는 줄어갔습니다. 4.76kg가 브리젠 사료 중에는 가장 대포장이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사료 급여는 끝이 났습니다. 기존 먹이던 사료와 대비했을 때 키블 사이즈가 작은 것이 케바케가 생길 것 같습니다. 키블 사이즈를 적게 만든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만, 키블 사이즈는 로얄캐닌사의 베이비 캣과 거의 동일한 사이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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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기호성은 나쁘지 않다고 보입니다. 처음 꺼려하는 아이들도 어느 순간 잘 먹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9마리 고양이 중 2마리는 끝까지 먹지 않았기에 기호성이 좋다고 하기보다는 기호성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판단하는 게 옳을 듯합니다.

소포장으로 재포장하기 때문에 사료 보관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재포장보다는 제조 회사에서 애초에 소포장까지 생산해서 왔으면 더욱 좋았겠다 생각이 드네요.

 

영양학적 관점(개인 의견)

콩류의 일종인 녹두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레인 프리 사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료 대비해서 콩이 적게 사용되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키우는 반려동물이 녹두에 대해 알레르기가 없다면 선택지에 올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생닭고기와, 수분을 제거한 연어, 감자, 어류 단백질, 콩류(녹두), 맥주 효모등의 순서로 원재료가 기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뼈를 제거한 생고기를 사용한 것이고, 연어는 탈수 연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어류 단백질이 어떠한 어류의 단백질을 사용했는지 따로 적혀 있지 않아서 이점은 의문에 남았습니다. 전체적인 사료의 구성은 장과 관절등에 포커스가 맞춰진 사료로 보입니다.

조단백 35%, 조지방 18%, 조섬유 2.9%, 조회분 7.9%, 수분 10%, 칼슘 1.1%, 인 0.9%이며 DM 건조식에 대입해 보면 조단백 38.89%, 조지방 20%, 조섬유 3.22%, 조회분 8.78%, 칼슘 1.22%, 인 1%로 칼슘 인 비율은 1.2:1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는 AAFCO와 FEDIA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수치로 우수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1kg당 4050kcal의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해당 사료의 단점은 OEM, 어떠한 어류 단백질인지 기재하지 않는 점이 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칼로리가 높은 만큼 다이어트과는 거리가 있는 사료로 보입니다. 예상 탄수화물 수치는 26.2% 정도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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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의사는?

 

 

재구매 의사는 있습니다만 OEM이라는 점 때문에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볼 것 같습니다. 물론 덕집사는 고정적으로 급여하는 사료가 있는 상태로 순환 급여를 위해서 순환 급여용 사료를 지속적으로 바꿔주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4.76kg를 구매를 했고, 순환 급여용의 사료로 한번 더 추가 구매를 하면서 남기는 후기 리뷰입니다.

 

마무리

브리젠 어덜트 캣 치킨을 구매하고 느낀 대로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칭찬인 듯 칭찬이 아닌 듯한 애매한 리뷰로 보일 것 같습니다. 구매한 사료 자체는 이 정도 가격대에 이 정도 성분정도라면 괜찮은 사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단지 브리젠 사료의 단점으로 보이는 OEM 생산 사료라는 점과 한국에서의 재포장 과정을 한 다는 점이 조금은 염려스럽습니다. 

한고연에서 고심을 해서 만든 것이 느껴지는 사료였습니다. 쉽게 생산하고 판매할 수 도 있었을 텐데, 짧게 보기보다는 롱런하는 쪽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동일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머지않아 평판이 좋은 사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초반 홍보를 위해서 체험단 리뷰가 너무 많이 뿌려진 점은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체험단 리뷰들은 대부분 칭찬 일색이기 때문입니다. 악의적인 비판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 또한 피드백으로써 개선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을 텐데, 비판적인 리뷰들은 신고를 통해 내려버리는 업체들이 많다는 게 아쉽습니다.(한고연 이야기가 아님)

결론적으로 브리젠 사료는 상당히 만족스럽고 호감인 사료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사료 가격 인상과 품질 유지, 소포장 과정에서의 이물질 유입 가능성등은 한고연이 넘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과 같은 사료라면 조심스럽게 급여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고연에 바라는 점은 키블 모양, 사이즈의 리뉴얼과 제품에 대해서 자신이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의문을 해소해줬으면 합니다. 기업 기밀에 가깝겠지만 자신 있는 기업들은 먼저 밝히듯, 재포장 과정이나 어류 단백질이 어떤 것인지, 홀리스틱이라는 문구 자제 정도는 개선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료 자체가 충분히 좋으니 제품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품질 유지에 힘써주시면 될 듯합니다. 신뢰는 쌓기까지 오래 걸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브리젠 사료를 급여하고 느낀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이지만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link.coupang.com/a/b0Mv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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