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대한 정보는 적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최근 사료를 읽어주는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 중에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AAFCO와 FEDIAF의 수치와 개념을 총 정리해 달라는 비밀 댓글을 보았습니다. FEDIAF와 AAFCO의 개념만 알려드린 것 같아 총 정리하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구매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AAFCO와 FEDIAF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한국에 판매중인 사료에는 사료 관리법에 따라 표기해야 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사료 관리법 내용만으로는 사료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AAFCO는 미국 사료 협회라는 곳입니다.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사료 회사들에게 고양이나 강아지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영양가이드를 제시하는 기관입니다. 규제 기관은 아니라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영양성분이나 원재료 표시등의 규제를 만드는 기관입니다. 미국에 AAFCO가 있다면 유럽에는 FEDIAF가 있습니다. FEDIAF 역시 미국 사료 협회와 같이 최소한의 영양 기준을 제시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기관 다 고양이와 강아지 사료에 대해서 영양학적으로 물과 사료만을 급여했을 때 최소한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기준이 이 정도 된다 라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기관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기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은 존재합니다. NRC의 연구 결과에 따라 두 기관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양학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고, 몇 회에 걸쳐 수정과 보완을 해가는 중입니다. 많은 펫푸드 회사들이 두 기관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추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두 기관이 제시하는 기준에 맞게 사료를 제조했을 때는 AAFCO 가이드라인에 충족합니다. 혹은 FEDIAF의 가이드라인에 충족합니다 라는 문구를 넣어서 판매를 합니다. 중요한 건 두 기관다 정부 규제 기관이 아닙니다. 또한 인증을 해주는 기관도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기관은 영양학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기관이지 인증을 해주는 기관이 아닙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사료를 구매할 때 해당 문구만 보고 구매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AAFCO 가이드라인
미국 사료 협회에서는 원재료의 명칭, 각 재료의 개념적 정의등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AAFCO에서는 100% 건조 기준과 사료 1KG당 칼로리(Kcal) 몇인지, 1000Kcal당 기준 영양소의 무게를 g로 표시하라고 제시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료들이 이 기준을 따라 사료 표지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료 관리법에 의하면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료들은 수분포함 기준을 기재하기 때문에 AAFCO에서 제시하고 있는 건조중량기준과 달라 소비자들은 알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아래 표는 강아지, 고양이에 대해 AAFCO 가이드라인 기준입니다.
강아지 | 고양이 | |||
성장기/임신 | 성견 | 성장/임신 | 성묘 | |
조단백 | 22.5% 이상 | 18% 이상 | 30% 이상 | 26% 이상 |
조지방 | 8.5% 이상 | 5.5% 이상 | 9% 이상 | 9% 이상 |
칼슘 | 1.2% 이상 | 0.5% 이상 | 1% 이상 | 0.6%이상 |
인 | 1% 이상 | 0.4% 이상 | 0.8% 이상 | 0.5% 이상 |
AAFCO에서는 강아지, 고양이의 기준을 해당 표와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조중량기준입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사료에는 수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그대로 대입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AAFCO에서는 조단백, 조지방, 칼슘, 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급여하고 있는 사료가 여기에 충족하는지 체크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FEDIAF 가이드라인
유럽 사료 연방에서는 AAFCO보다 좀더 세분화해서 제시합니다. 영양학적 기준에서 특화된 기준을 제시하는 곳은 FEDIAF이고 여기에서는 사료 공장에 대한 인증을 직접 합니다. 100g당 건조 중량 기준, 1000Kcal당 영양소 성분, 실질 대사 에너지에 따른 기준 등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영양적 기준점을 제시하는 곳입니다. FEDIAF도 건조중량 기준으로 한국 사료관리법에서 표기에서는 수분을 포함하기 때문에 해당 표에 그대로 대입해서 보시면 안 됩니다. 수분을 제거한 기준으로 보셔야 합니다.
강아지 | ||||
초기성장기 | 후기성장기 | 활동적 성견 | 비활동적 성견 | |
조단백 | 25% 이상 | 20 % 이상 | 18 % 이상 | 21 % 이상 |
조지방 | 8.5 % 이상 | 8.5 % 이상 | 5.5 % 이상 | 5.5 % 이상 |
칼슘 | 1.0 % 이상 1.6 % 이하 |
0.8 % 이상 1.8 % 이하 |
0.5 % 이상 2.5 % 이하 |
0.58% 이상 2.5% 이하 |
인 | 0.9% 이상 | 0.7 | 0.4% 이상 1.6% 이하 |
0.46%이상 1.6%이하 |
칼슘 : 인 비율 | 1.0~ 1.6 : 1.0 |
고양이 | |||
성장/임신기 | 활동적 성묘 | 비활동적 성묘 | |
조단백 | 28/30 % 이상 | 25 % 이상 | 33.3 % 이상 |
조지방 | 9 % 이상 | 9 % 이상 | 9 % 이상 |
칼슘 | 1.0 % 이상 | 0.59 % 이상 | 0.79 % 이상 |
인 | 0.84 % 이상 | 0.5 % 이상 | 0..67 % 이상 |
칼슘 : 인 비율 | 1.0~1.5 : 1.0 | 1.0~2.0 : 1.0 |
강아지는 초기성장기와 후기 성장기로 세분화 하였고, 성견의 경우에는 활동적 성견과 비활동적 성견에 따라 세분화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AAFCO와 다르게 칼슘과 인의 비율을 추가하였고 FEDIAF 역시 조단백, 조지방, 칼슘, 인을 기본으로 합니다. 한국 사료관리법에서는 배합사료의 경우 조단백, 조지방, 칼슘, 인에 추가적으로 수분, 조회분, 조섬유를 표기를 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도 성장기/ 임신한 고양이, 활동적 성묘, 비활동적 성묘에 따라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FEDIAF 기준이 AAFCO보다 좀 더 세분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장기의 강아지나 고양이가 먹는 사료는 성장기에 맞는 기준을 적용해서 봐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상황에 맞게 기준을 보고 사료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필자는 AAFCO보다는 FEDIAF의 가이드를 더 선호합니다. 자세하게 세분화를 통해 상황에 맞는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에 사료 선택을 하는데 더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AAFCO를 선호하시는 보호자도 있을 거고 FEDIAF를 선호하는 보호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기관 다 성묘와 자묘, 자견과 성견에 따라 구분한 만큼 성장기의 고양이와 강아지는 그에 맞는 기준에 따라 선택해야 하고 성묘와 성견의 경우에도 그에 맞는 기준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무리
위에 표로 정리해 드린 것처럼 AAFCO와 FEDIAF는 큰틀에서는 비슷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나 작은 틀에서는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호하시는 기관에 맞게 기준을 잡으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AAFCO가 소비자가 보기에 좀 더 편한 기준인 것은 사실입니다. 두 기관 다 건조 중량 기준이니 수분을 빼고 나머지 영양기준을 계산하셔서 대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산이 어려운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덕집사의 사료 읽어주는 콘텐츠를 참고하시면 각 원재료 무엇인지, 원재료가 어디에 좋은지, DM기준이 어떤지 등 총정리를 하고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편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AAFCO와 FEDIAF에서 가이드로 제시하고 있는 건조 중량 기준 영양성분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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