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기 위한 필수품 3편 총 정리

우리 사람도 집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이나 제품들이 필요하듯이 고양이 역시 야외가 아닌 집에서 사람과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품들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습성과 사람과의 불편함을 최소 하기 위한 용품들입니다. 이것들은 필수로 필요한 제품들이라 볼 수 있고 선택하기 힘든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초보 집사님들이나 예비 집사님들은 고르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고양이를 생후 2주부터 키우면서 습득해 온 경험들을 적은 것이니 다른 집사들과 다른 정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품 선택하는데 참고하시고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남겨봅니다.

고양이-필수품

사막화 매트

다양한 모래중에 특히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게 된다면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사막화 매트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막화란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모래를 밟고 배변을 덮는 행위를 할 때 고양이 발바닥이나 털에 모래가 묻어 나오게 되는데 사막화 방지 매트가 없다면 그 모래들이 바닥으로 나오게 되는데 모습이 사막같이 보인다 해서 사막화라고 부릅니다.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필연적으로 고양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사막화는 보호자 입장에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막화 방지 매트가 없이 사용하게 되면 실내에 모래가 굴러다니고 청결에도 좋지 못할 것입니다. 사막화 매트를 화장실 입구에 배치해 주면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막화 매트의 재질은 모래를 포집하기 쉬운 말캉거리고 그물망 모양의 형태가 좋으며 청소가 용이하게 그물망이 탈착이 되는 제품 형태가 좋을 것입니다. 

 

스크래쳐

고양이는 자연에서 나무를 타거나 나무를 긁음으로써 발톱을 관리합니다. 발톱 갈기는 사냥을 나가기 전에 의식과 같은 행동이며 불안을 해소하고 흥분되는 마음을 낮추기 위해 하는 의식중 하나입니다. 집안에 스크래쳐를 두지 않는 다면 당신의 가구에는 온통 발톱 자국이 남을 것입니다. 고양이의 습성이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품 중에 하나입니다. 스크래쳐는 다양한 곳에서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재질의 스크래쳐가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종이형태의 스크래쳐도 있고 삼줄을 이용한 원목 기둥 스크래쳐, 캣타워에 붙어 있는 스크래쳐등 다양합니다. 필자가 사용해 본 결과 종이 스크래쳐는 저렴하기는 하나 금방 망가져서 고양이가 이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해 2중 지출을 하게 됩니다. 2층이상의 캣타워 기둥에 있는 스크래쳐도 잘 사용하지만 자연의 나무와 가장 비슷한 형태인 삼줄이 감겨있는 원목 기둥으로 되어있는 원통형 스크래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스크래쳐는 내구성이 좋고 고양이가 선호하는 형태입니다. 기둥형 원통 스크래쳐는 삼줄이 닳아도 교체가 가능하고 교체 가능한 삼줄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초기 구입 비용이 높은 단점은 있지만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좋습니다. 고양이 용품을 선택할 때는 발톱을 아주 잘 사용하는 고양이 특성을 생각해서 교체가 쉬운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

 처음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새벽 늦은 시간에 뛰어노느라 보호자를 깨우고 시끄럽게 할 것입니다. 이는 보호자를 괴롭히려고 하는 행동이 아닌 야외 고양이의 특성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늦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그러는 모습은 자연에서 사냥하는 시간이 그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먹이 활동을 대략 하루 6회 정도 하며 주 사냥시간은 새벽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이 몸을 감추고 사냥감 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집안의 고양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인데 육체적 활동이 많은 야외 고양이에 비해 내부의 고양이들은 제한된 공간으로 육체적인 활동이 적어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보호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걸 방지하는데 가장 좋은 거는 충분한 사냥 놀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서 놀아주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고양이는 사냥 놀이를 함으로써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고 사냥을 성공했다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 상실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니 레이저 포인터로 사냥놀이를 해주기보다는 낚싯대를 이용한 사냥놀이를 해줘야 합니다. 낚싯줄 끝에 달린 걸 잡음으로써 사냥 성공이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간식등으로 보상을 해주고, 체력적인 소진을 통해 새벽시간에 뛰어다니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6번이라는 사냥 시간을 다 맞춰주지는 못하겠지만 취침에 들기 전 20~30분가량의 충분히 놀아주세요 그러면 당신은 숙면할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

 다른 용품들보다 가장 중요한 건 고양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입니다.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들인다는 것은 되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됩니다. 당장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고양이를 들이게 된다면 나의 일상에 나의 보호가 필요한 존재가 생기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있음으로 인해 외박이 힘들어질 것이고 나의 자유를 줄여 고양이에게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집사의 인생에서 고양이는 10~15년 정도 스쳐가는 시간이 되겠지만 고양이에게는 인생의 전부가 집사와의 시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내가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한지 고려해야 할 것이고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지도 중요할 것입니다. 단순히 호기심에 들이기보다는 향후 가족관계의 변화나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의 의사도 중요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다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는 듯 금전적으로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호기심에 데려와서 파양을 고민하는 글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 커뮤니티등에 올라옵니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거라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실내에 적응한 고양이는 야외에 적응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지요. 이로써 고양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필수품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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