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보호자님들은 반려동물의 사료를 어떻게 급여하고 계신가요? 급여 방식 3가지 소개와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야생의 고양이는 하루 6번 정도의 사냥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실내의 고양이들이 새벽에 뛰어다니는 행동이 문제의 행동이 아닌 사냥과 연관 있는 행동 중이 하나입니다. 야생의 고양이는 아침 해가 뜨기 전인 새벽 시간에 사냥 먹이 활동을 한다고 하지요. 성공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야생의 습성이 실내의 고양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율 급여 방식 (Free choice feeding)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밥 그릇에 항상 사료가 들어있어서 고양이가 언제든지 사료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급여 방법입니다. 고양이 스스로가 사료의 먹는 양을 조절해서 먹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의 고양이들과 가장 가까운 급여 방식입니다. 보호자님 기준에서도 가장 편한 방식이고 사료만 채워주면 돼서 아주 편리합니다. 보통 자율 급여의 방식은 성장기의 고양이들과 저체중인 동물들에게 알맞은 방법인고 중성화 이전의 반려동물들에게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율 급여는 장점도 뚜렷하지만 단점도 뚜렷합니다. 외동묘일 경우에는 어느 정도 체크가 용이하지만 다묘 가정일 경우 고양이가 사료를 얼마나 섭취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먹는지 체크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눈에 보일 정도로 마르기 전까지는 식욕 부진 등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식욕 부진의 체크는 건강이나 질병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 자율급식의 큰 문제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스스로 조절을 잘하지만 과식을 해 비만이 되기도 쉽다는 점도 있습니다. 장점도 뚜렷하고 단점도 뚜렷한 급여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습식 사료등은 상할 우려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고 자율 급여는 건식사료에서만 가능한 방식이고, 항상 사료를 채워놓기 때문에 세척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데 자주 씻어줘야 합니다.
시간제한 급여방식(Time-restricted meal feeding)
시간 제한 급여 방식은 정해진 시간만 큼 동안 충분히 사료를 섭취할 수 있게 양껏 제공하고 시간이 지나면 밥그릇을 치우는 방식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반려동물이라면 10분에서 15분가량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 방법은 강아지 급여 방식에 좀 더 알맞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량씩 여러 번 나눠 먹는 고양이는 적용이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시간제한 급여방식 같은 경우에는 어떤 사료이던지 제약을 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고 양 제한 급여에 비해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정해진 시간 동안 충분하게 먹지 못하는 반려동물도 있기 때문에 자칫 식욕부진이나 영양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정해서 사료를 급여를 다 못했어도 치워줘야 하기 때문에 식기에 담긴 사료를 다시 보관해야 한다는 점과 하루에 2~3번 이상의 사료 제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주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료량 제한 급여 방식(feeding-restricted meal feeding)
양 제한 급여 방식은 한끼의 양을 정해놓고 급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반려동물이 하루에 필요한 사료의 양을 정해두고 하루에 1/n으로 나눠서 여러 번 급여하는 방식으로 고양이나 강아지가 배고파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최소 3번 이상으로 나눠서 급여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급여 방식에 비해서 보호자님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사료량 제한 급여방식의 장점으로는 반려동물의 식욕부진에 대해서 쉽게 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율급식에서 언급했듯이 식욕부진은 반려동물의 건강이나 질병을 파악하는데 바로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제한된 급여량으로 비만을 방지할 수 있고 영양관리 면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단점으로는 보호자님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시간을 지켜줘야 합니다. 가령 하루에 4회 6시간의 간격으로 급여를 하기로 했다면 항상 같은 시간에 정해놓은 양을 주어야 합니다. 횟수와 시간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시간에 맞춰 줘야 한다는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사료량 제한 급여 방식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만 방지이고 비만인 반려동물을 관리할 때도 양을 제한함으로써 체중 조절이 쉽다는 점이 좋습니다. 성장기 반려동물은 권장하지 않는 방식이고 정상 체중에 중성화를 한 반려동물에 적극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고양이나 강아지는 공복이 10시간 지속되면 안 되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3회는 급여를 해줘야 하고 반려동물의 필요 칼로리를 계산해서 사료의 중량을 찾아야 하며 하루 급여 횟수에 맞게 사료 무게를 재서 줘야 한다는 점은 손이 많이 가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중성화 이후로는 식욕이 상승하고 에너지 활용도는 낮아지게 되면서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어떠한 급여 방식이 좋고 나쁘다는 건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습성과 보호자님의 여건에 따라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호자도 편하고 반려동물도 편한 자율 급식 같은 경우는 중성화를 한 이후에도 식욕 조절이 잘 되는 반려동물은 자율급식을 계속해도 좋다고 합니다. 식욕 조절이 힘든 반려동물이라면 자율 급식이 힘들 것이고 비만이 되기 쉽겠지요 필자는 다묘가정이고 3가지 방법 다 시도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식욕 조절을 잘하는 고양이들이라 손쉽게 자율 급식을 하고 있는데 보호자님의 판단하에 알 맞는 급여 방식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보호자들 마다 가지고 있는 성향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생각합니다. 나에게 알 맞는 방법을 찾아 시도를 해보고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의 급여 방식 3가지에 대해서 장점과 단점,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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