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덕집사의 정보마당입니다. 월출산 아래 자리 잡은 작은 동네에는 비밀의 정원이 숨겨져 있습니다. 조선 중기 이담로의 의해서 만들어진 백운동 원림은 호남 3대 정원으로 불리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고도차를 이용한 연못이 있어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인 백운동 원림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강진 백운동을 찾다입니다.
백운동 원림 위치
백운동은 안운 마을을 통해서 가는 길과, 설록 다원쪽에서 들어가는 방향으로 나뉘게 됩니다. 주차장이 좀 더 넓은 다원 방향에서 접근하시는 게 편할 듯 합니다. 덕집사는 안운 마을을 통해서 들어갔습니다만 주차장이 협소했습니다.
올라가는 길
주차장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곳에 주차를 하고 이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안운 마을 방향에서는 1~2대 정도만 주차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가 불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백운동을 가리키는 팻말을 발견하고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갔습니다. 나무들이 무성해 햇빛을 가려줘서 아주 시원하더라고요. 이곳은 동백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초봄에 동백 명소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죠
길을 따라 200미터 정도 올라오면 이런 곳이 보입니다. 여기서 지나치지 마시고 이쪽으로 내려가시면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덕집사는 이곳을 모르고 지나가서 한참 헤맸답니다.
월출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백운동 원림을 흐릅니다. 백운동이란 계곡이 흘러 구름이 되는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백운동 정원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이곳을 관리하며 지켜온 후손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부와는 단절된 듯한 조용함이 감도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는 드라마 환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환혼이라는 드라마를 직접 보았지만 어느 부분에서 사용된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이곳의 시간은 느리게 갑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곳이지만 세월의 흐름덕인지 자연에 스며드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새소리와 계곡 소리 힐링이 필요할 때 들리면 참 좋은 곳입니다.
고도차를 이용해서 백운동 정원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그 계곡물이 연못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계곡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했습니다.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이라 인상적입니다.
장마라서 물이 좀 더 많은 점도 있겠지만 아주 똑똑한 방법으로 정원을 완성했습니다. 물이 고이지 않아서 물이 아주 깨끗했습니다.
왕 대나무 길에서는 마지막 추억을 남기며 내려왔습니다. 2시간 정도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모든 게 좋았습니다. 날이 더운 날에도 더위도 피해 간 곳... 백운동 원림을 찾아보세요. 이상으로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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