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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덕집사의 식물 사진

6월~10월 정원을 향기로 가득 채우는 꽃 댕강나무

by 사진작가 덕집사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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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단순하게 식물을 기르는 공간을 넘어, 우리의 삶에 색채와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꽃 댕강나무는 꽃 향기와 아름다움으로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갑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꽃 댕강나무 혹은 아벨리아 모사넨시스이라고 부르는 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꽃 댕강나무( Abelia mosanensis T.H.Chung )

꽃 댕강나무의 특징

꽃 댕강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수고는 1.5m에서 2.0m 사이로 자라며, 가지가 옆으로 퍼저나 가는 관목입니다. 6월에서 10월 사이에 작은 종 모양의 꽃이 피어나며, 향기가 진하면서 달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향기는 라일락 꽃 향기와 비슷합니다.

 

꽃 댕강나무 식재 위치

꽃 댕강나무는 해가 잘 드는 양지에 심는 것이 좋지만 반 양지에 심어도 자라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양지에 심을 수록 건강하고,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양지에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양은 배수가 좋아야 하며, 심기 전에는 퇴비를 충분히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에서 새로운 가지가 올라오기 때문에 뿌리가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넓게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한 첫해에는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하기

꽃 댕강나무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나무에 속합니다. 첫 해에만 주의한다면 큰 관리가 없어도 잘 살아가는 나무입니다.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을 때는 물을 한번씩 충분히 주는 것이 좋으며, 과습만 주의하면 됩니다. 장마철에도 배수에만 문제가 없다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만큼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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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해성이 좋고, 맹아력등도 좋기 때문에 생울타리로 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한성은 좋지 못해서 중부 이남 지역에서만 정원에 식재가 가능한 나무입니다.

 

 

가을에 꽃이 진 뒤 전정작업을 해주게 되면 다음 해에 가지가 풍성해지면서 더욱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꽃이 진 다음 전정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병충해에는 강한 편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한 번씩 예방을 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꽃이 6~10월 동안 피기 때문에 초봄에 비료를 한번 주면 꽃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에 그쯤에만 한번 비료나 알 비료등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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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댕강나무의 다양함

꽃 댕강나무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만 나무 잎이 떨어지고 그 외 기간 동안은 항상 잎이 달려 있는 반상록수 나무에 속합니다. 봄에는 푸릇푸릇한 녹색잎이 올라오며, 가을이 되면 붉게 물이 들어갑니다.

꽃 댕강나무의 꽃은 6월에서 10월까지 대략 5개월 가까이 피어 있기 때문에 정원에 매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재 작년 11월 말까지 날이 따뜻한 덕에 11월 말까지 꽃이 피어 있었을 정도로 개화가 깁니다. 

정원에 오래가는 꽃을 키우고자 하는 분들은 꽃 댕강나무를 선택해도 좋을 것입니다.

 

마무리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꽃 댕강나무를 30그루 정도 심었습니다. 매년 꽃이 필 때마다 진한 꽃 향기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금은 개량종들이 많이 늘면서,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고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정원을 화려하게 꾸미고자 하는 분들은 꽃 댕강나무를 정원에 식재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상으로 덕집사의 정보마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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