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알아볼 때 AAFCO가이드라인에 충족합니다. 혹은 FEDIAF 가이드라인에 충족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으신 분은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AAFCO는 무엇이며 FEDIAF는 무엇이길래 사료회사에서 앞 다퉈 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려고 할까요? 정확한 의미와 해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료를 고를 때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참고하시어 현명한 소비자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AAFCO는 미국 사료 협회를 말합니다.
FEDIAF 유럽 펫푸드 연방을 말합니다.
AAFCO와 FEDIAF는 무슨 일을 하나요?
두 기관은 미국 사료 협회와 유럽 펫푸드 연방으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나 강아지등의 동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최소한의 영양성분 가이드를 마련하고 제시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기관이 같은 듯 하지만 다른 점은 존재하나 애완동물의 건강에 대한 원재료 명칭과 영양 기준을 만든다는 점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NRC(전미연구평의회)에서 2006년 기준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두 기관에서는 NRC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각 협회마다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몇 회에 걸쳐서 수정과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료 회사들이 각 지역에 맞게 AAFCO와 FEDIAF에서 만든 가이드에 맞게 사료를 기획하고 제조 생산하고 있습니다. AAFCO 같은 경우에는 사료뿐만 아니라 간식등 에도 기재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기관은 정부 기관인가?
두 기관은 영양성분과 원재료 표시등의 규제를 만들어 기준을 세우고 있지만 아쉽게도 법적 구속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두 기관 모두 정부 규제 기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증을 해주는 기관도 아닙니다.
한데 많은 사료회사들이 가이드라인을 충족한다는 문구를 달고 있는 거는 AAFCO와 FEDIAF가 제시한 기준에 맞게 생산했다는 셀프 문구이고 셀프 인증이라고 보시면 되는 거죠 해당 사료가 가이드라인에 충족했는지에 대해서는 사료회사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많은 수입산 사료들이 수입이 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체들의 사료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료를 판단할 때 판단의 기준으로 두 기관의 가이드라인 충족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국내 사료 관리법 기준도 있으나 배합 사료와 단미사료등으로 간소화되어 있고 배합사료가 아닌 단미사료에서는 영양성분량 표시를 전체다 하지 않아도 법적 문제가 없게 만들어져 있어서 사료 정보 공개범위가 몹시 적습니다.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 조섬유, 칼슘, 인, 수분 표기가 있는 배합사료 같은 경우에도 관련 기관에서 성분 인증 과정을 거치는 게 아닌 사료회사나 수입 업체가 자체 검사한 결과로 등록을 해주기 때문에 신뢰도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이드라인만 맞추면 좋은 사료인가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영양학적으로 최소한의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물과 사료만 급여했을 때 생명을 유지하는데 최소한의 기준이라는 겁니다. 이 기준은 영양학적으로 완벽성을 담보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 이 정도는 맞춰서 사료를 제조하고 판매를 해야 한다는 기준만 제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영양학적으로 상한선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허점이 존재합니다. 두 기관은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존재하는데 AAFCO(미국사료협회)는 사료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명칭과 각 재료의 개념적 정의, 실제 규제 등 포괄적인 올인원 가이드라 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심플한 구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원료의 안정성 부분까지는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100% 건조기준과 사료 1KG = 4000kcal, 1000kcal 기준 영양소를 g으로 표기 정도만 제시합니다. FEDIAF(유럽 펫푸드 연방)은 영양학적 측면에서 기준을 제공하고, 영양소 설명을 자세하게 제시하며 영양학적으로 특화된 기준을 제시합니다. 사료 공장에 대한 인증도 FEDIAF에서 직접 하고 있고, 그 외 부분은 EU 식품 안전 당국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100g당 건조중량 기준(DM), 1000kcal 기준, 실질 대사 에너지 기준 등으로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AAFCO 대비 FEDIAF는 영양기준이나 첨가물 사용량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기관의 가이드를 충족했다는 말은 최소한은 기준은 맞춘 사료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필자는 AAFCO의 기준보다는 FEDIAF의 기준을 충족하는 펫푸드 업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AAFCO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원료 안정성에 대해서 제시를 하지 않아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의 펫푸드 회사들의 FDA 리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안락사 사료 펜토바르비탈사태와 비타민 D 과다 리콜, 곰팡이 사태등의 문제점은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충족합니다 라는 문구만 보고 구매해서는 사료의 안정성을 담보받을 수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사료의 원료와 성분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하고 펫푸드 회사의 연혁, 리콜여부, 자체공장 여부, 자체 연구소가 있는지 까지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앞서 서술했듯이 AAFCO, FEDIAF 가이드를 충족했다는 문구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게 규제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료를 구매할 때 두 기관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합니다 라는 문구가 없는 사료는 장기간 급여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니 피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북미에 판매하는 펫푸드 회사나 국내 펫푸드 업체 및 오세아니아 펫푸드는 AAFCO 가이드를 따르고 유럽 생산 펫푸드 업체는 FEDIAF의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FEDIAF 문구가 있는 경우 유럽 펫푸드 회사라고 인지하면 될 것 같고 보호자님들이 선호하는 가이드라인 기준을 따르는 사료를 구매하면 될 것입니다.
AAFCO와 FEDIAF의 수치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정리해놓은 표가 있으니 참고하실수 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0M2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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